김진아 감독의 <그 집 앞>이 제 56회 로카르노 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에 초청되었다.
현재의 감독 부문은 주목할만한 감독들의 장편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
김진아 감독은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가 밴쿠버 영화제와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진아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그 집 앞>은 미국 유학생인 가인과 한국을 여행하는 재미교포 도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다이어트, 거식증, 원치 않는 임신과 경국 낙태약 등 여성의 몸과 욕망에 관한 담론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수퍼모델 출신의 이선진이 도희 역을,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최윤선이 가인 역을 맡았고 <로드 무비>에 출연했던 정찬이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그 집 앞>은 로카르노에서 상영된 후 하와이 한국영화제에서 <오아시스>, <파이란>, <낙타(들)>과 함께 초청되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