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감독의 차기작 '네버 포에버'에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필름 스터디 센터가 현금 1만불과 기자재, 연구실 등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다.
김진아 감독은 영화 '그 집 앞'으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신인감독으로 올 봄부터 한국영화를 정식과목으로 개설한 하버드대 영화과에서 다큐멘터리/극영화 연출과 한국영화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그의 차기작 '네버 포에버'는 한국인 남자와 백인 여자의 사랑을 다룬 35m 장편 영화로 현재 한미 양국에서 캐스팅 및 투자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진아(Gina Kim) 감독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6년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1999년 미국 칼아트 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외대 신문방송학과,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강사를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대 영화제작전공 초빙 감독 및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로 국내외에서 독특하고 섬세한 영상을 인정받은 후, 극영화 데뷔작인 '그 집 앞'으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박홍규 기자 park@mydaily.co.kr